죽음을 보는 탐정 슈운이치로, 불가사의한 죽음에 도전한다!

호러와 본격 미스터리 양 분야에서 왕성한 집필 활동을 하는 작가 미쓰다 신조의 장편소설 『사상학 탐정』 제1권 《13의 저주》. 미쓰다 신조의 팬이라면 묵직한 분위기의 민속학적 호러 미스터리에만 집중하는 줄 알았던 그에게서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는 즐거움을, 이제 막 호러 미스터리를 시작하는 독자라면 안성맞춤의 입문서를 만났다는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책이다.

인간에게 드리운 불길한 죽음의 그림자가 보이는 슈운이치로. 이 능력을 밑천으로 차린 탐정 사무소에 첫 의뢰인이 찾아온다. 슈운이치로는 의뢰인에게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며 내쫓지만 일주일 뒤, 다시 사무소를 찾아온 의뢰인에게 죽음의 그림자가 짙게 뒤덮여 있는데…….

저자 미쓰다 신조(三津田 信三)는 나라 현에서 태어났다. 소년 시절부터 미스터리 팬으로 특히 딕슨 카를 좋아했으며, 대학에 들어가서는 호러에 심취했다. 졸업 후 출판사에서 호러, 미스터리와 관련해 다양한 기획과 편집을 담당했다.

1994년 아유카와 데쓰야가 주관한 공모형 앤솔러지 『본격 추리 3 : 미궁의 살인자』에 투고, 「안개관, 미궁 책자 제1화」가 수록됐다. 2001년 『기관, 호러 작가가 사는 집』으로 정식 데뷔했다. 2006년 『염매처럼 신들리는 것』으로 토속적인 호러와 본격 미스터리의 재미를 융합한 신경지를 선보이며 미스터리 팬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 밖에도 단편소설집 『붉은 눈』, 작가와 동명 인물이 등장하는 ‘작가’ 시리즈 등을 발표하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